[북촌 맛집] 연남토마 / 덮밥 순삭~! (+mmca / 어니언 안국)

5월 연휴, mmca 이건희 소장전을 보려 북촌으로 고고!

'점심 연남토마 →  mmca → 발닿는 곳에서 커피' 대략 이 일정으로 북촌에 도착했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휴일엔 집에 있는게 정답이구나 다시 또 깨달음.ㅎㅎ

 

마음을 완전 비우고 이왕 나왔으니 기다림을 즐겨보자란 생각으로 연남토마에 도착해 리스팅을 올렸는데, 23번째 순서~

1층 이디야커피에서 목을 축이면서 딱 1시간 가량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미리 정해놓은 메뉴는 대표메뉴 중 하나인 야키니쿠동과 그저 요 며칠 계속 먹고 싶었던 연어덮밥~

명란파스타도 궁금했지만 다음에 또 먹어보기로~.

 

이렇게 바로 식전 미소국과 밑반찬들 셋팅해주셨고,

오더한 메뉴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빨리 나왔습니다.

 

레스토랑 내부가 크지 않았고 전체 테이블이 9개라, 입장 대기는 엄청 오래했지만 막상 조리에 딜레이가 덜 걸려서 좋았어요~

 

유후, 대표메뉴답게 넘 맛깔스러워보이는 살치살~

양념된 소기기 살치살을 직화에 구워낸 소고기 덮밥인데요, 

와사비는 따로 접시에 덜어놓고, 계란을 살살 풀어 준 후, 밥위에 소고기를 얹어 와사비를 살짝 얹어먹으면 꿀맛~! 

 

연어덮밥은 요즘 너무 생각이 나서 고민없이 시켰는데, 연어가 기대보단 아주 신선한 느낌은 아니어서 살짝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그래도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와사비는 간장소스에 먼저 풀어주고 연어랑 무순을 같이 집어서 콕 찍어 먹어도 좋고,

밥에 이미 양념이 되어 있어서 밥과 연어를 같이 먹으면 따로 간장을 안찍어도 괜찮았어요~

 

 

 

 

큐~ 어찌나 배고 고팠던지, 그리고 맛났던지 같이 간 저희집 꼬맹이 베스트프렌드와 두 그릇 모두 순삭~!!

정말 깨끗하게 밥 한톨 안남기고 먹었네요~

 

배가 좀 채워지니 에너지도 다시 올라갔고,

이제 미술관 관람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mmca 에 자주 들르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북적거리는 광경은 처음이었..!

이건희 소장전에 줄이 돌고 돌아.. 대기시간만 2시간가량 걸린다는 안내에, 바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평일에도 줄이 길다고 하니..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시가 끝나기 전엔 꼭 관람하고 싶네요..

 

커피나 한잔 하자해서 좀 걸어 도착한 '어니언'에서 음료랑 빵으로 기분 업업을 하고..(여기서도 대기 30분 이상~)

해지기 전 컴백홈 한 하루!

 

기다림을 즐긴 하루였다고 할까요,

ㅎㅎ 다음번엔 휴일이 아닌 날에 북촌을 다시 찾아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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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토마 북촌점,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39 1층
안국역에서 도보 7분 (450m) 정독도서관 맞은편

tel. 0507-1338-9875
주차불가

매일 11:30 - 21:00
20:30 라스트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