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팔년도"는 과연 몇 년도이고 무슨 뜻일까요?
"쌍팔년도"는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속어로, "아주 오래된 옛날"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실제로 특정 연도를 지칭하기보다는 낡고 오래된 것 또는 과거의 일을 가볍게 풍자하거나 농담조로 말하는 표현이에요.
"쌍팔년도"의 정확한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단기 4288년(서기 1955년)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유래에 대해 대표적인 두 가지 주요 설에 대한 각각의 근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단기 4288년(서기 1955년) 설
한국에서 한때 단기(檀紀)를 공식 연호로 사용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단기는 기원전 2333년을 기준으로 시작한 연도 체계로, 서기 연도에 2333을 더하면 단기 연도가 됩니다.
서기 1955년은 단기 4288년으로, 이를 축약하여 "쌍팔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입니다.
당시 군대나 사회에서 이 표현이 오래된 과거를 비유적으로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전쟁(1950~1953년)이 끝난 직후인 1955년은, 전쟁 후 복구와 경제 재건이 시작된 시기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런 표현이 등장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서기 1988년과 연결된 현대적 의미 설
"쌍팔"이라는 숫자가 서기 1988년(서울 올림픽 개최 연도)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과거를 풍자적으로 지칭하는 데 쓰였다는 설입니다. 그러나 "쌍팔년도"라는 표현이 1988년 이전에도 존재했었다는 점에서, 이 설은 실제 유래보다는 현대적 재해석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쌍팔년도"는 1988년과 관계없이 이미 1950~1960년대 군대 은어로 사용된 흔적이 발견됩니다. 이는 이 표현이 훨씬 이전에 생겨난 것을 보여줍니다.
▶ 어떤 설이 더 신빙성이 있을까?
단기 4288년 설(1955년)이 더 신빙성이 높아 보입니다.
"쌍팔년"이라는 표현은 1988년 이전부터 군대나 일반 사회에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1988년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습니다. 당시 군대에서 단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1955년(단기 4288년)이 "쌍팔년도"의 초기 유래로 보입니다.
그래서 1988년 설은 현대적 재해석에 가깝습니다. 1988년은 서울 올림픽 개최로 상징적인 해이지만, "쌍팔년도" 표현 자체는 훨씬 이전부터 사용되었기에, 단순히 숫자상의 우연에 불과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과거를 비유하거나, 낡고 오래된 것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자리 잡았고, 현대에는 1988년과 연결되어 과거에 대한 가벼운 농담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사용 예
"아직도 쌍팔년도 사고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어."
(아직도 아주 옛날 사고방식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이 노래, 진짜 쌍팔년도 감성이다!"
(이 노래는 정말 옛날 감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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