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 가치주 차이점, 반대 개념일까? (쉬운이해)

요즘 경제뉴스나 기사에서 성장주로 가야하나, 가치주로 가야하나 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으로 코스피가 조정장세를 이어오면서, 작년 코로나 이후부터 연초까지 주가가 크게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 성장주들이 주춤한 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대형 성장주의 대표 종목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이 있었는데요.

최근에 이런 종목들의 주가가 조정을 이어가는 반면, 그동안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고 묻혀 있었던 종목들이 탄력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최근에는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성장주들이 곧 다시 탄력을 받을것이니 성장주 투자를 권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바로 여기서 성장주와 가치주는 무엇이며, 어떻게 구분하는 건지 공부해 볼 필요가 있겠죠.

 

그래서 오늘은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지난 3월 22일자 매일경제의 한 칼럼입니다.

"금리가 올라도 대표 성장주 투자 전략은 유효하다"

"명목금리가 오르고 있는건 맞기 때문에 성장주 대신 가치주와 경기민감주에 주목해야 한다"

와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장주냐 가치주냐,

어디로 가란 이야기인가?'

 

'성장주' = '미래의 성장'

성장주는 미래에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산업이나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현재의 실적이나 자산은 낮지만 그럼에도 주가가 매우 높게 평가된 기업들이 있는데, 이런 기업들은 미래에 발전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이익이 많이 나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큰 기업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PER(주가이익비율)이 높고, 아직 실적이나 자산을 쌓은 단계가 아니라 EPS(주당순이익)은 낮은 편입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업종은 대표적으로 바이오, 게임, IT, 신재생에너지 쪽이 있는데요, 최근 주목을 받았던 전기차나 2차전지 관련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는 페이스북, 테슬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그리고 쿠팡)

 

미래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기에 안정적이기보단 공격적인 투자 성향에 맞고, 미래의 성장이 반드시 담보된 것은 아니기에 큰 손실도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세요.

 

 

'가치주' = '현재의 가치'

가치주는 현재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실적이나 자산이 튼튼하지만 그에 비해 주가가 낮은 주식들(=저렴한 우량주)을 말합니다. 이미 성장기를 지나 안정기에 있는 기업들로 실적이 좋고 자산이 많으니 EPS(주당순이익)은 높고, PER(주가이익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가치주에 해당하는 업종은 은행이나 보험과 같은 금융, 철강, 건설, 유통, 식음료, 자동차 등이 해당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은행주와 코카콜라)

 

앞서 알아본 성장주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 성향에 적합한데요, 주가가 급등해 높은 수익을 낼 것이란 기대는 낮지만 차트가 완만하여 큰 손실을 볼 리스크가 적고, 대출이 적고 현금이 많아 배당이 높은 특징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에 따른 시각은 어떨까?

금리가 낮으면 성장주가 인기가 많아 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면 가치주가 주목을 받는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그럴까요?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이 많은 성장주들은 두려움을 느껴 성장이 더딜것이라 예상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주를 선호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금리가 오를 때 주가가 하락하면 성장주,

금리가 오를 때 주가가 상승하면 가치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표로 간단히 정리해보아요]

성장주		가치주
시장가치 > 기본가치	개념	기본가치 > 시장가치
PER 높은편 / 배당성향 낮은편	특징	PER 낮은편 / 배당성향 높은편
경기 상승기에 수익 높음	투자스타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상승세 둔화시 큰 하락할 가능성	리스트	보유기간이 장기화 될 가능성
- 지금은 돈을 못벌지만 앞으로 돈이 될 사업을 창업한 예비남편 - 미래가 촉망되는 축구 꿈나무	비유(예시)	- 매달 안정적으로 따박따박 월급을 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적으로 급여가 오르는 공무원 남편 - 현재 능력이 뛰어나지만 성장의 여지가 낮은 축구선수

 

'하지만!

성장주와 가치주,

딱 잘라 나눌 수 없다구~'

 

 

이렇게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성장주와 가치주는 이분법적으로 딱 잘라서 나누어지는 절대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경제의 흐름과 산업군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기업의 선택과 방향, 투자자의 성향과 판단에 따라서 성장주였던 기업이 가치주로, 가치주였던 기업이 성장주로 바뀌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과 자산이 튼튼하고 배당도 좋지만, 미래의 성장에 대한 기대도 높기 때문에 가치주와 성장주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도 하지요. 그래서 삼성전자는 보는 사람에 따라 성장주가 되기도 하고 가치주가 되기도 합니다.

 

튼튼한 실적과 자산이 있으면서 미래의 성장성이 좋고 저평가 된 주식이라면 투자하면 좋겠죠^^

 

 

 

이상, 공부가 답이다!

오늘도 성공투자를 향해 함께 공부해요!^_^*